[Cygames Calendar] 2023년 1월：테마 ‘새해’
스마트폰과 PC를 장식할 캘린더를 배포하는 연재 ‘Cygames Calendar’. 매달, 사이게임즈의 대표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계절에 어울리는 캘린더 그림을 그려드립니다. 이 연재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과 발상을 기대해 주세요. 1월의 테마는 '새해'입니다.
완성된 일러스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캘린더로 꼭 사용해 보세요!
캘린더 이미지는 이쪽에서
- 일러스트팀쇼쿤
- 대학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전공. 사이게임즈에서는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담당. 중후한 판타지 세계관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 디자인이 특기.
2023년은 토끼의 해!
토끼들은 새해맞이 준비로 분주
이번 1월의 테마를 '새해'로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쇼쿤
- 연초의 떠들썩한 광경을 그리고 싶어 새해를 테마로 그려봤습니다.
일러스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쇼쿤
- 2023년을 상징하는 동물인 '토끼'가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 상징 동물이었던 '호랑이'가 선배로서 토끼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물이 일러스트의 메인 캐릭터가 된 건 Cygames Calendar 시리즈에서도 별로 없었네요. 일을 하시면서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그리시는 일이 있나요?
- 쇼쿤
- 아니요. 사람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는 그릴 일이 거의 없어요. 이번에 새해를 테마로 해서 상징 동물을 그리면서, 의인화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토끼의 귀여움과 호랑이의 카리스마같이 그 동물이 지닌 고유의 특징을 살리고 싶어 동물적인 요소를 강하게 표현해 봤습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부분이 있나요?
- 쇼쿤
- 두껍게 칠하기 기법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일러스트를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시간에 그림을 그릴 때 두껍게 칠하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장의 레이어에서 선화와 채색을 다 하기 때문에 수정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게임의 일러스트를 그릴 때는 선화와 채색의 레이어를 나눠 수정이 용이하도록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일러스트는 두 기법을 반반씩 활용해 제작했기 때문에 저만의 특색과 수정에 대응하기 쉬운 효율성을 양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를 그리실 때 자료 수집을 하셨나요?
- 쇼쿤
- 의상과 일본 전통 신사의 문인 도리이를 비롯해 많은 자료를 모았습니다. 무늬에 대해서는 특정 문화에 치우치지 않도록 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판타지’, ‘민족’ 관련 패턴을 조합해 콜라주하여 오리지널 문양을 창작해 냈습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거침없이 그려 나간 곳은 어디인가요?
- 쇼쿤
- 동물들의 생동감을 살리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하고, 오리지널리티 있는 디자인 패턴을 고민했던 모든 것을 합치면 일러스트 전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소가 많아 일러스트 내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 특기인 ‘귀여움’과 판타지 세계관을 한껏 담아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셨나요?
- 쇼쿤
- 네, 초, 중학생 때는 기계 일러스트를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직접 그리곤 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쇼쿤
- 원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상관없이 취직하고 싶었습니다만, 어느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을 읽고 일러스트 제작과 캐릭터 디자인의 길에서 프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림을 전공하셨나요?
- 쇼쿤
-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던 당시에는 캐릭터 디자인과 삽화 일러스트도 개인적으로 제작하곤 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인가요?
- 쇼쿤
- 제 머릿속에 있는 상상의 세계를 일러스트로 그려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 설레네요.
일상에서 직업병이 나타날 때가 있으신가요?
- 쇼쿤
- 다른 사람의 일러스트를 볼 때 ‘만약 나라면 어떻게 연출했을까?’, ‘이렇게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과 사고방식도 있구나’ 하며 저도 모르게 분석해 버리는 점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 쇼쿤
- 코로나 사태는 좀 더 이어질 것 같지만 새해의 활기와 열기, 그리고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캘린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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