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games Calendar] 2023년 2월：테마 ‘밸런타인데이’

스마트폰과 PC를 장식할 캘린더를 배포하는 연재 ‘Cygames Calendar’. 매달, 사이게임즈의 대표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계절에 어울리는 캘린더 그림을 그려드립니다. 이 연재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과 발상을 기대해 주세요. 2월의 테마는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완성된 일러스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캘린더로 꼭 사용해 보세요!
캘린더 이미지는 이쪽에서

일러스트팀준

대학에서 3D CG를 전공. 사이게임즈에서는 일러스트를 담당. 배경, 소품, 캐릭터 등 모든 입체물의 작화가 특기.

밸런타인데이에 뭐 만들까?
사이좋은 세 친구의 일상 한 컷

이번 2월의 테마를 ‘밸런타인데이’로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준

2월 하면 역시 밸런타인데이라고 생각해 테마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준

배경이 되는 무대는 판타지 세계이고, 사이좋은 세 친구가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디저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 사람의 성격은 각자 다르지만 사이가 좋다는 설정입니다.

세 캐릭터 다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나 노하우가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준

저는 일상생활 속에서 한 컷을 잘라낸 듯한, 드라마를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각 캐릭터의 성격을 표정이나 행동에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상적인 동작을 과장해서 그리거나 실루엣을 연구해, 캐릭터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도록 그리고 있습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캐릭터의 내면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면, 감정이입되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적인 배경도 아름답습니다. 배경을 그릴 때 주의하시는 점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균형입니다. 소품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늘로 어두워진 부분의 소품은 아무리 열심히 그려도 제대로 보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봐주시는 분들의 시선 이동을 고려해, 소품도 빠뜨리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화면 전체에 음영을 교대로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소품들을 보면서 그림을 보고 있어도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려봤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리실 때 자료 수집을 하셨나요?

준

네. 자료 수집은 작업 전부터 했고, 소품, 의상, 토끼 귀 등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요소들의 자료를 많이 모았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디저트를 만드는 동영상도 봤어요.

일러스트를 그리시면서 가장 고생하신 부분은 어디인가요?

준

어떤 소품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까 고심했습니다. 비록 일러스트의 무대는 판타지 세계이지만, 그렇다고 소품까지 다 판타지 요소로 채우면 어떤 도구인지 알 수 없어 일러스트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잼이 들어있는 병이나 화이트 초콜릿 등 우리 실생활에서 익숙한 것들을 배치해 리얼리티를 살렸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셨나요?

준

네. 게임 공략집에 있는 무기나 갑옷 일러스트를 보고 따라 그리곤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림을 전공하셨나요?

준

전문학교에서 3D CG를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준

3D CG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2D 일러스트와 회화에 대한 지식과 감성이 필요했습니다.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직접 일러스트를 제작하면서 다른 일러스트 작품들에 자극을 받다 보니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인가요?

준

제가 그린 그림을 보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이 계실 때입니다. 제가 그린 캐릭터가 어떤 성격이고 무슨 말을 할지 상상하면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직업병이 나타날 때가 있으신가요?

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다 좋은 장면이 있으면, 연출을 기억해두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볼 때가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준

일러스트는 그리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합쳐져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이 이 일러스트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입니다.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고 상상하며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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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이미지

iPhone용／1125×2436 Android용／1125×2001 PC용／1920×1080（흰 배경） PC용／1920×1080（검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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