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PC 기증 활동: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취재했습니다!
사이게임즈에서는 이전 사이게임즈 매거진에서도 소개한 ‘[Tech Kids CAMP in IMARI 리포트] 이마리시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도전!’과 같이, 프로그래밍 교육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로 교육 기관에 PC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이러한 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쾌적한 프로그래밍 학습 환경을!
사이게임즈가 PC를 기증하는 의도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들이 개발 및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사이게임즈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최신 기재를 비롯해 고사양의 작업 설비와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최신 기재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재를 교체한 결과, 사내에서는 역할을 다했지만, 충분히 고성능인 PC를 따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였고, 2018년 가을부터 미래의 콘텐츠 생산자가 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교육 기관에 PC를 기증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이 필수가 될 예정이며,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접할 기회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빼놓을 수 없는 ‘PC 환경 정비’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 현장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이게임즈에서는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데 일조하고자, 지금까지 전국 약 160여 개에 달하는 CoderDojo Japan의 지점과 규슈 지방의 고등전문학교에 PC를 기증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2019년 7월에 기증을 진행한 후쿠오카현의 아리아케 공업 고등전문학교와, 나가사키현의 사세보 공업 고등전문학교를 방문하여, 실제로 기증한 PC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취재했습니다!
후쿠오카현 아리아케 공업 고등전문학교를 방문!
먼저 방문한 곳은 아리아케 공업 고등전문학교입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2019년 9월 하순. 이날은 학생들의 여름 방학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취재에 응해주신 분은 창조공학과 교사인 난부 선생님입니다. 그 외에도 인수를 담당해 주신 기술 전문 직원 요시토미 님과 총무과 사무직원분께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난부 선생님은 이번 PC 기증 때 학교 측 창구로서 대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은 사이게임즈 와타나베 대표의 은사이기도 하시죠! 취재 중에는 가끔 와타나베 대표의 학창 시절 추억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아리아케 공업 고등전문학교에 기증한 PC는 데스크톱 PC가 60대, 노트북이 30대로 합계 90대. 아리아케 공업 고등전문학교 창조공학과의 각 연구실에 배정되었고, 마이크로컴퓨터의 실험이나 연구, 리포트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회의실에서 대강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난부 선생님의 연구실에도 들렀습니다!
난부 선생님은 작년에 막 이동해 오셨던 참이라 앞으로 연구에 필요한 기재를 전부 갖추려면 몇 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이번 기증이 이루어져서, ‘바로 연구실의 환경을 정비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선생님의 연구실은 학생 한 명당 한 대씩 PC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 되어, 학습과 연구가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나가사키현 사세보 공업 고등전문학교를 방문!
이어서 사세보 공업 고등전문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10월 초.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될 때쯤이었습니다.
취재에 응해주신 분들은 전기전자공학과 교사 데라무라 선생님을 비롯해, 가와사키 선생님, 미츠하시 선생님, 기술 전문 직원인 모기 선생님입니다. 데라무라 선생님은 이번 PC 기증 건의 학교 측 창구로서 대응해 주셨습니다.
사세보 공업 고등전문학교의 전기전자공학과에 기증한 PC는 데스크톱 PC가 60대, 노트북이 100대로 합계 160대. 사세보 공업 고등전문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실험실에 노트북을 30대 설치하고, 나머지는 각 연구실에 나눠서 배치했다고 합니다. 실험실에서는 일반인 대상의 강좌도 열려서, 그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고 하네요.
회의실에서 얼추 이야기를 들은 후, 각 선생님의 연구실과 실험실을 견학했습니다!
노트북은 주로 자료 수집이나 리포트 작성, 데스크톱 PC는 3D 프린터 제어나 플라즈마 시뮬레이션과 같은 실험과 연구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딥러닝을 활용 중인 연구실에서는 GPU를 이용한 연산에도 데스크톱 PC가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취재 후에는 선생님과 학생분들께 다양한 의견을 들었는데요, 몇 가지를 발췌(※당사자의 승낙을 얻어 일부 편집)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구를 할 때는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 데이터 정리, 자료 작성 등 PC가 없으면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PC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서, 연구 작업을 더 쾌적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릴 예정인 학회나 전시회 발표 준비에 PC를 잘 활용해서 멋진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전기전자공학 전공 2학년 K 님)
기증해 주신 PC는 이미지 처리 연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해상도 이미지에 전자 데이터를 삽입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1화소의 RGB에 3진수를 삽입했을 때의 열화 상태를 실험 중인데, 이미지 처리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증해 주신 PC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전기전자공학과 5학년 K 님)
취재를 마치며……
이번 취재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PC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과 더불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사내에서 사용하던 PC를 기증한다는 것은, 다소나마 사용한 기간에 따라 소모가 있거나 OS가 오래된 것 같은 과제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는 고등전문학교인 만큼 ‘점검과 정비를 했더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예전 OS가 아니면 작동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도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사용하던 것도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신제품과 비교해도 충분히 고성능인 기재라 만족스럽다’와 같은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게임즈에서는 이번 두 학교에 진행한 기증을 통해 발견한 과제를 개선하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PC를 기증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PC 기증뿐만 아니라, 미래의 게임 업계를 짊어질 인재 창출에 공헌하고자 프로그래밍 교육에 일조할 수 있도록 계속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