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games Calendar] 2022년 4월:테마 ‘벚꽃’
스마트폰과 PC를 장식할 캘린더를 배포하는 연재 ‘Cygames Calendar’. 매달 일러스트레이터가 계절에 어울리는 캘린더 그림을 그리고, 그 발상력과 묘화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월의 테마는 '벚꽃'입니다.
완성된 일러스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캘린더로 꼭 사용해 보세요!
캘린더 이미지는 이쪽에서
- 일러스트팀미도리
- 학창 시절 광고와 웹 분야의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사이게임즈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원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남자 캐릭터 및 음식 그리기가 특기.
네온×스트리트
벚꽃 디저트 먹으러 가는 길
이 그림은 어떤 장면을 상상하면서 그리셨나요?
- 미도리
- 단 것을 매우 좋아하는 형제가 계절 한정 상품인 벚꽃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벚꽃'을 테마로 하신 이유가 있나요?
- 미도리
- 4월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이 있지만, 사계절을 이야기할 때 벚꽃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벚꽃을 보면 봄이 왔다는 것이 느껴지고 긍정적인 기분이 들어 매우 좋아하는 꽃입니다.
강렬한 네온 컬러의 분위기가 굉장히 개성적인데,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 미도리
- 벚꽃을 테마로 그리기로 결정했을 때, 벚꽃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색다른 접근법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밤 벚꽃의 이미지에서 ‘핑크×블루’ 색상이 떠올라 네온 사인을 이용한 그림을 그려보자는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네온 사인 같은 그림은 그려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 콘셉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 미도리
-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형제이며, 둘 다 단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쿨하고 말수가 적은 동생과 사교적이면서 어리바리하지만 큰일이 있을 땐 의지가 되는 형을 상상했습니다. 성격이 정반대라 티격태격하면서도 같이 다니는 사이좋은 형제입니다.
표정과 소지품에서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각 캐릭터에게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 점이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 미도리
- 동생은 태도가 딱딱하고 직선적이며 형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강조하여 대비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대조적인 두 사람이지만, 똑같은 블루종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형제간의 우애는 좋다는 걸 표현했습니다.
의상과 과자도 캐릭터와 함께 네온틱한 세계관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의상과 액세서리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 내신 건가요?
- 미도리
- ‘핑크×블루’의 네온 이미지를 베이스로 해서 전체적으로 팝적인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스트리트 요소를 더해 단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와 테마인 벚꽃을 나타낼 수 있는 소품을 더해 갔습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아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네요. 미도리 씨도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 미도리
- 고양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형보다 동생을 잘 따르기 때문에 안겨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겁니다. 참고로, 저희 집 고양이가 모델입니다(웃음).
배경은 어떤 세계관을 상상하시면서 그리셨나요?
- 미도리
- 현재보다 조금 더 미래의, 현실인지 가상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공간을 상상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거침없이 그려 나간 곳은 어디인가요?
- 미도리
- 음식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손에 들고 있는 음료수와 주머니 부근의 사탕입니다. 포장지의 하이라이트를 넣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그리고 고양이를 그리는 건 시종일관 즐거웠습니다.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는 원화를 담당하고 계시는데, 그 경험이 도움이 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 미도리
- 평소 업무에서 캐릭터성이나 표정의 미묘한 차이를 나타낼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그리던 점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짓 하나에도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 써서 그렸습니다.
가장 고생하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 미도리
- 그림의 구상이나 구도를 짜는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전형적인 벚꽃을 어떻게 저답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어떤 걸 전공하셨나요?
- 미도리
- 광고와 웹 분야의 그래픽 디자인입니다. 일러스트 관련해서는 거의 독학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셨나요?
- 미도리
- 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보고 ‘우와! 나도 이렇게 그리고 싶어!"라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 이후로 이렇게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고 생각하지 않으셨다면서요?
- 미도리
- 항상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했지만 이걸 직업으로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림을 계속 그려 온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 지금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인가요?
- 미도리
- 제가 그린 일러스트나 캐릭터가 공개되었을 때입니다. 유저 여러분께 반응이 있을 때 기쁘고 보람도 느낍니다. 그리고 말로는 잘 전달되지 않는 것도 그림으로는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직업병이 나타날 때가 있으신가요?
- 미도리
- 경치든 물건이든 '자료가 될 것 같아!' 하며 바로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하게 됩니다. 길을 걷거나 전철 안에서도 관심이 가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이 있으면 관찰하게 되고요.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미도리
- 아직은 선뜻 여럿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꽃놀이를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그림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봄의 설렘을 느끼거나 긍정적인 마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캘린더 이미지
iPhone용/1125×2436 Android용/1125×2001 PC용/1920×1080(흰 배경) PC용/1920×1080(검은 배경)※ 버튼을 클릭하시면 새 창으로 캘린더 이미지가 열립니다. 저장하여 사용해 주세요.
[캘린더 이용 시 주의사항]
이미지 무단 사용, 재배포 등은 하지 말아 주세요.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 주실 경우에는 해당 페이지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적 이용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