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games Calendar] 2022년 5월:테마 ‘어린이날’

스마트폰과 PC를 장식할 캘린더를 배포하는 연재 ‘Cygames Calendar’. 매달 일러스트레이터가 계절에 어울리는 캘린더 그림을 그리고, 그 발상력과 묘화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월의 테마는 '어린이날'입니다.

완성된 일러스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캘린더로 꼭 사용해 보세요!
캘린더 이미지는 이쪽에서

‘어린이날’을 테마로 그려진 일러스트
일러스트팀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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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 사이게임즈에서는 원화 일러스트나 전신 일러스트 등을 그린다. 판타지를 좋아해 현실 세계에는 없는 조형물이나 사건을 그리는 것이 특기.

‘동물에 올라타 날아가는 설렘을’
마음 가는 대로 떠나는 하늘 여행

‘어린이날’을 그리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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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5월이라 창포나 모내기 등 다른 아이디어들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지, ‘코이노보리(잉어 장식)’, ‘카부토(투구 장식)’ 같은 모티브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좀처럼 그릴 수 없는 모티브라고 생각해, 도전의 의미도 포함해 테마를 ‘어린이날’로 정했습니다.

코이노보리를 타고 남자아이가 하늘을 난다고 하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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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코이노보리를 어떻게 그림에 넣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소년과 코이노보리 사이에 뭔가 관련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동물에 올라타 하늘을 날아 보고 싶다~’라고 상상하던 것이 생각나, 그때의 두근거림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남자아이의 캐릭터 콘셉트를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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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남자아이는 조금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사실은 친구들과 많이 놀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이미지로 그려보았습니다. 남자아이를 태워준 코이노보리도 어린아이로, 사방 천지에 관심이 끌려 여기저기 날아다닌다는 콘셉트입니다.

의상과 장식의 디자인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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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투구와 전통 의상은 축하 장식용이라 평소에는 만질 일이 없을 테지만, 남자아이가 궁금해서 몰래 쓰고 입어봤다는 설정으로 평상복에 더해 입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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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야구루마’라고 하는 코이노보리를 매다는 기둥 상부의 장식을 조사했더니 액막이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듯해서, ‘얼핏 보면 마법 지팡이처럼 보이기도 하네~’ 하고 "판타지심"을 자극해 손에 쥐게 해 보았습니다.

뒤에도 코이노보리 한 무리가 날고 있네요. 배경과 색채에 대해서도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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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뒤에 있는 코이노보리는 시안 단계에는 없었지만, 코이노보리는 여러 마리를 장식한다는 이미지가 있었기도 하고, 여러 마리를 그려 넣으면 크기가 비교되면서 거리감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무리 작업을 할 때 그려 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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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화면 상단의 ‘후키나가시(장대에 매단 천)’의 오색은 전통적인 색을 기본으로 하되, 화면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지개 같은 밝고 튀는 색상으로 했습니다.

화면 전체가 눈부시면서 빛이 굉장히 예쁘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빛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특히 신경 쓰신 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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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빛을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 봤어요! 투구의 금속에 반사되는 빛이나 코이노보리가 투명하게 비쳤을 때의 빛의 모습은 특히 그려보고 싶었던 부분이라 신경을 썼습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거침없이 그려 나간 부분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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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투구와 코이노보리의 무늬는 대충 그려 얼버무릴 수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확실히 그리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그렸습니다!

유리코 씨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 원화 일러스트와 전신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일부 감수도 하시는 등 폭넓게 활약하고 계시네요. 이런 경험들이 이 그림을 그리실 때 활용된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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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구도와 실루엣, 컬러, 시선의 유도, 질감…… 등등, 업무에서 배운 것을 총동원했습니다.

가장 고생하셨던 부분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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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코이노보리입니다. 형태나 무늬가 조금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코이노보리처럼 보이지 않아 가장 고생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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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아주 좋아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그리며 놀 때가 많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뭘 전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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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는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공부했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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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뭔가 그리거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일에 종사하고 싶다고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대학생 때, 일러스트 제작을 의뢰받았던 일을 계기로 일러스트라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본격적으로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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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굉장히 울렁증이 심하고 ‘단판 승부!’ 같은 긴장감에 약한 타입이라, 차분히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작업할 수 있는 일러스트 제작은 저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아닌 개인적인 시간에도 그림을 그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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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그리지 않으면 감각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크로키와 모사 등의 연습은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또 취미로 일할 때는 잘 그리지 않는 색상이나 모티브를 이용해 그리고 있고, 일할 때 힘들었던 부분들도 다시 연습하곤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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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이 일러스트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되돌아보시거나, 무언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계기가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캘린더 이미지

iPhone용/1125×2436 Android용/1125×2001 PC용/1920×1080(흰 배경) PC용/1920×1080(검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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