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를 베이스로 한 3DCG 제작 회사 ‘CySphere’ 탄생 창업 멤버가 말하는 새로운 조직의 전망

2021년 4월, 사이게임즈는 자회사 ‘CySphere(사이스피어)’를 설립했습니다. 사이스피어는 3DCG 제작 회사로, 원격 근무가 원칙이라는 특징이 있는 기업. 일본 전국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채용 면접부터 실제로 일을 시작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사이스피어의 대표 이사와 현장의 매니저진을 한자리에 모아 좌담회를 실시. 새 회사 설립에 담긴 생각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대표이사이토
gutenberg-examples
대형 콘솔 게임 회사에서 CG 디렉션, 아트 디렉션 등 관리와 리드 업무를 중심으로 여러 게임의 개발 실적을 쌓았다. 사이게임즈에 합류한 뒤, 제작 관리를 거쳐 사이스피어 대표 이사로 취임.
캐릭터이즈미
gutenberg-examples
대형 콘솔 게임 회사에서 여러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그 후에는 각종 게임의 캐릭터 제작, 외주 관리 등의 실적을 쌓았다. 사이게임즈에 합류한 뒤, 3DCG팀의 캐릭터 모델러를 거쳐 사이스피어에서 매니저로 취임.
배경코마츠
gutenberg-examples
콘솔부터 아케이드, 소셜 게임까지 폭넓게 개발에 관여하며 배경 제작을 중심으로 섹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사이게임즈에 합류한 뒤, 3DCG팀에서 배경 제작을 담당. 배경 리더를 거쳐 사이스피어에서 매니저로 취임.
모션나이토
gutenberg-examples
대형 콘솔 게임 회사에서 다수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분야 개발 실적을 쌓았다. 이직 후, 시니어 매니저로서 3D 부문을 관리. 사이게임즈에 합류한 뒤, 시니어 디자이너 겸 프로젝트 3DCG 리더를 거쳐 사이스피어에서 매니저로 취임.
이펙트케마나이
gutenberg-examples
게임 개발 회사에서 소셜 게임의 캐릭터 제작에 관여하면서 VFX 아티스트로 전환해 이펙트 제작 경험을 쌓았다. 사이게임즈에 합류한 뒤, 3DCG팀의 VFX 담당을 거쳐 사이스피어에서 매니저로 취임.

일본 전국에서 인재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원격 근무의 가장 큰 강점

우선 사이스피어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주세요.

이토 ‘3DCG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제공하는 회사’를 비전으로, 콘솔 및 스마트폰 게임의 3DCG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캐릭터’, ‘배경’, ‘모션’, ‘이펙트’ 네 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임원을 포함해 13명이 재적하고 있습니다.

사이스피어의 특징은 역시 ‘원격 근무가 원칙’이라는 점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나요?

이토 코로나 유행이라는 외부적인 환경 요인에 의해 많은 기업이 원격 근무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막상 운용해 보니 ‘의외로 할 만하더라’는 회사가 많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건 사이게임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원격 근무라고 만능인 건 아니고 대면으로 소통하며 일할 때의 장점도 확실히 있기 때문에, 사이게임즈에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형태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이스피어는 그런 가운데, ‘원격 근무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근무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지방 거주자분들도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원격 근무에 대응함으로써 그 장점을 최대로 살리고, 작업의 효율화도 노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 좌담회에는 창업 멤버 여러분이 모여 주셨는데요. 원격 근무 회사로 하자는 합의는 순조로웠나요?

나이토 제 경우에는 사이게임즈에서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부터 지방에 계신 분과(외부 파트너 관계로) 일할 기회가 있어서, 원격 근무에 예전부터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죠. 그러다가 코로나의 유행으로 본격적으로 원격 근무가 시작됐고, 다들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거주 지역을 한정하지 않는 근무 방식이 회사로서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원격 근무 방식을 도입할 거라면 외부 파트너 관계로 함께 일하는 방식을 유지해도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할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러기는 좀 아쉽더군요. 함께 일을 하려면 상대방도 소프트웨어 사용 방법이나 업무 플로우를 숙지해 줘야 하는데, 외부에 의뢰할 경우, 프로젝트가 일단락되면 계약이 끝나 버립니다. 공유했던 게 다 허사가 되고 다음에 외부에 의뢰할 때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죠. 그러기보다는, 사원이 되어 쭉 같이 일해 주는 편이 회사나 본인의 성장을 위해 좋을 거라고 예전부터 자주 이야기하곤 했어요.

이토 사이스피어 설립 후, 사이게임즈에 있던 다른 분들에게 제가 ‘같이 해 보시죠’ 하고 권하고 다녔는데, 나이토 씨에게 타진했을 때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몰랐어요(웃음).

나이토 제가 하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뒀다가 권해 준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웃음). 하지만 사이스피어에 대한 이토 씨의 생각을 들어 보니 제 생각과 합치하는 것 같아서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케마나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토 씨가 그렇게 개별적으로 권유해서 모은 전 사이게임즈 멤버들이라, 다들 ‘거주지가 한정되지 않는 근무 방식’이나 ‘각지의 크리에이터들과 최고의 결과물을 만든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여기서 다시, 사이스피어의 비전과 필로소피(기업 이념)에 대해, 어떤 뜻이 담겼는지 설명해 주세요.

이토 사이스피어의 비전은 ‘3DCG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고의 감동을’입니다. 저희가 만드는 3DCG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게 아니고 화면 속에서 표현됩니다. 실체가 남는 게 아니라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적에 푹 빠져서 플레이했던 게임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것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필로소피는 ‘최고봉의 힘을 결집시킨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정신을 잊지 않는다’, ‘일에서나 사생활에서나 최고의 결과를 낸다’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최고봉의 힘을 결집시킨다’란, 원격 근무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전국에서 가능한 한 좋은 인재를 모아 그 힘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두 번째,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정신을 잊지 않는다’란, 3DCG 등 아트 직종의 사람으로서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신념입니다. 컴퓨터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며 새로운 기술과 기법이 계속해 탄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지고 쫓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세계에 남을 수 없을 테죠.

세 번째, ‘일에서나 사생활에서나 최고의 결과를 낸다’란, 원격 근무라 출퇴근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만큼, 사생활에 충실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CG 일은 벽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은데, 업무와 사생활을 잘 전환시켜 양쪽의 균형을 맞춰 가며 일해 줬으면 합니다.

원격 근무를 실천해 보고
느낀 장점과 과제

평소에는 어떤 식으로 업무에 임하고 계신가요?

나이토 기본적으로 각자 자택에서 묵묵히 작업합니다. 단, 점심시간 외에도 기분 전환을 위한 짧은 휴식 등은 OK라서 너무 무리하지 않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케마나이 온라인 미팅도 하죠. 매니저들은 아침에 우선 15분쯤 서로 얼굴을 보며 그 날의 의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밖에도 의논할 일이 있으면 시간을 내서 수시로 미팅을 하고요.

실제로 원격 근무를 해보니 어떤가요? 문제는 없었나요?

이즈미 업무에 지장이 생길 만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이게임즈 때부터 원격 근무가 가능한 부서는 원격으로 일했기 때문에, 특별히 불안한 점도 없었습니다.

코마츠 사이스피어의 경우, 백오피스 업무를 사이게임즈에 맡긴 덕도 큰 것 같습니다. 사이게임즈에서는 이미 1년 넘게 원격 근무를 운용해 와서 노하우도 풍부하고 시스템 관리 팀의 서포트도 탄탄해서 늘 안심이 됩니다.

나이토 크리에이터 업종 분들이 원격 근무를 하게 됐을 때 가장 신경 쓰일 사항은 네트워크 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다루는 데이터의 크기가 커서 저도 처음에는 시간대에 따라 회선이 불안정할 때가 있었는데, 그런 사태에 대비해서 회사가 모바일 Wi-Fi 루터를 대여해 준 덕분에, 회선 문제로 일을 못 하는 사태는 없었습니다.

이즈미 처음에 환경을 구축할 때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평소에는 그렇게 큰 데이터가 오갈 일이 없어서, 대개는 개인용 인터넷 회선이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럼,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느낀 부분은 있었나요?

나이토 원격 근무의 숙명이지만, 잡담을 포함해 다른 사람과 말을 나누기가 번거로워서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Slack의 ‘허들’ 기능 등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옆자리에서 슬쩍 말을 건네는 것과 달리, 의도적으로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특히 새로 들어온 스태프의 경우에는, 회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의미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요.

코마츠 제가 있는 엔바이론먼트(배경) 팀에 신규 스태프가 두 명 있어서 마침 그걸 실천 중입니다. 업무 시간 끝에 매일 30분 정도 업무 상의 확인을 하며 적극적으로 잡담도 하려고 하는 식으로요. 상대방의 표정을 보며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므로 이러한 미팅은 Zoom으로 합니다.

이즈미 잡담에는 다른 팀 사람도 참가할 수 있어서, 관심 있는 화제가 나오면 난입도 할 수 있습니다(웃음).

케마나이 그 외에는, Slack이나 Zoom 외에도 쓸 만한 커뮤니케이션 툴이 없는지 평소에도 살펴보다가 괜찮다 싶은 건 한번 써 보기도 합니다. 지금도 몇 가지 툴을 시험적으로 도입해서 원격 근무 방식을 개선할 수 없을지 모색 중입니다. 이런 부분도 설립한지 얼마 안 된 회사라 실행이 빨라요.

코마츠 원격으로 회식도 몇 번 했습니다. 저번에 실시했을 때는 다들 먹는 음식을 통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태프 전원의 집에 같은 걸 인터넷으로 주문해 배송시켰죠. 큐슈에 거주하는 스태프도 있는데,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채용 면접부터 근무 개시까지
한 번도 대면하지 않은 스태프도

채용 면접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나요?

이토 네, 이미 한 번도 대면하지 않고 채용한 분도 여러 명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한 번은 만나 놓는 편이 안심이기는 해요. 하지만 장차 전국에서 모집을 진행할 예정라는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대면하는 과정 없이 채용하는 패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토 저희 매니저진도 면접관을 맡는데, 온라인 면접이라고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구직 활동을 하는 분들도 온라인에 익숙해서, 성과물을 화면으로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케마나이 온라인 미팅에서 곧잘 있는 문제로 말하는 타이밍이 안 맞거나 랙이 발생하는 일은 있지만, 신경이 쓰여 봐야 그 정도 같네요.

코마츠 그런 해프닝이 있는 편이 성격도 파악이 되고요(웃음). 여려 보이는데 트러블 상황에서 침착한 사람이나, 또는 그 반대나. 온라인 면접의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을지도요.

이토 장래적으로 일하는 환경은 원격 쪽이 더 우세해지지 않을까요? 커뮤니케이션 툴도, 더 좋은 게 새로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덧붙여, 가장 멀리 계신 분은 어느 지역에 거주하시나요?

코마츠 앞선 이야기에서 나온 큐슈 분이겠네요. 엔바이론먼트 팀입니다. 다만 이 분은 사이게임즈 도쿄 오피스의 인턴 경험이 있어서 조금 특이한 사례입니다.

케마나이 저는 지금 도쿄에 살지만 미야기현 출신이라 장래에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스피어의 워크 스타일이라면 그대로 계속 일하면 되어서,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살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의 고용 창출도 해 나가고 싶네요.

지금은 국내에서만 채용을 진행하고 계신데, 해외 인재를 채용할 예정은 없나요?

이토 이미 해외에서도 지원해 주신 분이 계셔서, 장래적으로는 해외 인재 채용도 고려하고 싶습니다. 단, 시차나 비자 문제도 있고, 국가에 따라서는 PC와 모니터 같은 기기 배송에 수출입 제한이 있는 등의 문제도 있는지라. 해결해야 할 조건이 많아서 현재는 국내 지원자 중에서만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격 근무를 하면 정말
사생활에 충실해질까?

일에서나 사생활에서나 최고를 추구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여러분은 사생활에 충실하신가요?

나이토 통근 시간이 없어져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크게 늘었죠. 저녁 식사 시간에 아이와 더 많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즈미 확실히 자녀가 있는 분들은 원격 근무의 메리트가 클 거예요. 통근에 편도 1시간이 걸린다고 가정해서 왕복 2시간, 한 달에 20일을 출근한다고 치면, 1개월에 40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는 거니까 그 차이가 크죠.

케마나이 이 중에서 저만 독신이라 같은 입장에서 공감할 분이 없네요(웃음). 하지만 저도, 특히 평일에는 원격 근무가 시간을 확보하기 좋아서 일정을 짜기 쉬워진 것 같습니다. 휴일에도, 코로나가 진정되어 여행 같은 것도 더 다닐 만해지면 사생활에 더욱 충실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장점이 많군요. 장차 등장할 과제로는 어떤 것이 예상되나요?

이토 스태프의 숫자, 특히 경험이 아직 적은 초년생분들이 늘어나게 된다면 교육 체제가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크리에이터로서나 사회인으로서나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스태프가 더 많은데, 언젠가는 미경험자도 채용해서 육성할 예정이에요. 그렇게 되면 그분들의 커리어 형성 서포트도 원격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실적을 쌓아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DCG 회사로서 앞으로의 전망과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상

사이스피어의 금후 전망을 말씀해 주세요.

이토 우선 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임원을 포함해 13명인데, 올해 안에 20명 규모로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는 2023년경까지 80명 전후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80명 전후라는 숫자는 3DCG 회사로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라서, 내부(사이게임즈)만이 아니라 외부의 일도 할 수 있게 될 테고, 인재가 인재를 부르는 상황도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장기적으로는 약 200~300명 규모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당장은 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2023년도부터는 신입 사원도 채용하고 싶습니다.

사이스피어를 사이게임즈 내의 한 부서가 아니라 독립된 회사로 설립한 것은, 장래에 외부 회사와도 일할 것을 시야에 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분간은 사이게임즈의 일을 하며 실력과 성과를 쌓다가, 언젠가는 사이게임즈의 그룹 회사, 그리고 사이버 에이전트의 그룹 회사… 이런 식으로 업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싶군요.

업무의 방향성 면에서, 스마트폰 게임과 콘솔 게임 중 어디에 힘을 쏟고 싶다 같은 생각이 있나요?

이토 어디 한쪽에 주력한다 이런 건 없네요. 단, 콘솔 게임 쪽 지식이 있을 경우엔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콘솔 게임으로 최신 기술을 추구하면서, 거기서 얻은 것을 멤버 간에 공유해 스마트폰 게임에도 적용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케마나이 실제로 콘솔 게임 일을 하고 싶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스태프도 있고, 그 외에도 ‘이런 일을 하고 싶다’라는 강한 의사를 가진 멤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토 채용한 3DCG 크리에이터에 관해서는 어디의 프로젝트나 작풍에 맞는지 고려해서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체재로 가꿔 나가고 싶습니다. 희망을 100% 다 이루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크리에이터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니까요. 가급적 거기에 맞출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사이스피어에서 함께 일한다면 어떤 분이 좋을까요?

나이토 저는 모션 팀이라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이요.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분.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벽에 부딪히는 일도 있는 분야지만, 모션 하나로 그 대상의 의미가 크게 달라지거나, 캐릭터의 성격까지도 표현하게 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정열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분이 좋습니다.

케마나이 이펙트는 3DCG 개발에서도 후반에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로 인해서 ‘기다리는’ 자세를 가지지 않는 분이려나요. ‘기다리는’ 의식을 가지고서는 개발이 늦어지거나 결과물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분이 선호됩니다. 이펙트는 모든 사실과 현상, 나아가서는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흡수한 지식을 개발에 살리고자 하는 정열을 가진 분이 좋습니다.

코마츠 게임이나 영상의 세계관을 유저의 인상에 남기는 것이 배경의 역할입니다. 첫눈에 보고 그 콘텐츠의 세계를 이해해서 흥미를 가지고 손에 들어 주실지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게임이나 영상을 좋아하는 건 물론, 그 세계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은 분이 와 주었으면 합니다.

이즈미 캐릭터에는 능동적으로 제작에 임해 주는 분이 바람직합니다.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거나, 사소한 거라도 목소리를 내 주는 분이 좋아요. 담당하는 모델에 애정을 가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유저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제작을 지향해 주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뭐든 한 가지라도 ‘저는 이게 자신 있습니다’ 하는 무기를 가진 분을 선호합니다.

나이토 지금 다른 분들이 말한 것 같은 전문직 외에 ‘제너럴리스트’도 와 주었으면 합니다. 3DCG의 모든 공정에 관한 폭넓은 지식이 있어서 섹션을 넘나드는 작업과 교섭이 가능한 분이 꼭 들어와 주셨으면 하네요.

이토 회사를 이끄는 입장에서는, ‘타인에게 경의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원격 근무 회사라, 예를 들면 Slack 같은 곳에서 텍스트만 가지고 의사소통을 하는 일도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경의가 없으면 그 마음이 그대로 문장에 나타나 불필요한 풍파를 일으키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경의를 가지고, 이를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분이 와 주었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사이스피어 멤버 좌담회였습니다.

현재, 사이스피어에서는 함께 일할 동료를 모집 중입니다. 이 기사를 통해 흥미가 생긴 분은 아래의 링크를 방문해 주세요.

사이스피어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