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games Calendar] 2022년 8월:테마 ‘수박’

스마트폰과 PC를 장식할 캘린더를 배포하는 연재 ‘Cygames Calendar’. 매달, 사이게임즈의 대표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계절에 어울리는 캘린더 그림을 그려드립니다. 이 연재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과 발상을 기대해 주세요. 8월의 테마는 ‘수박’입니다.

완성된 일러스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캘린더로 꼭 사용해 보세요!
캘린더 이미지는 이쪽에서

'수박'을 테마로 그려진 일러스트
일러스트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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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사이게임즈에서는 서비스 중인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부터 채색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이 특기.

'제철 과일을 즐기며'
맛있게 수박을 먹는 여름 방학

이번 8월 일러스트를 그리실 때 ‘수박’을 테마로 하신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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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8월이라고 하면 여름에 가장 더운 시기라는 이미지가 있어 더위를 하나의 모티브로 표현한다면 뭐가 좋을까 생각하던 때에 ‘수박’이 떠올랐습니다. 수박은 여름에만 먹을 수 있고, 여름 방학이나 바캉스 같은 요소와 결합해서 8월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여자아이의 캐릭터 콘셉트에 대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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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평소에는 얌전한 여자아이지만 수박을 먹을 땐 평소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gutenberg-examples
해진
수박을 먹기 위해 크게 벌린 입 모양과 달리 어떤 식으로 수박을 들어야 여린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을지, 손가락을 묘사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수영복과 모자도 귀엽더라고요. 의상에 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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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배색적인 측면에서는 빨간색 수박 튜브가 돋보일 수 있게 흰색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디자인은 여자아이들이 여름에 입는 세일러복을 생각했고, 마법사 느낌도 내고 싶어서 물에 잠길 정도로 소매를 길게 그려봤습니다.

바다와 뭉게구름 등, 선명한 배색으로 그린 배경에서도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배경을 그리시면서 특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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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이번엔 게임 이미지 같은 일러스트가 아닌 그래픽 아트나 시티 팝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단순하게 그리는 걸 좋아해서 너무 많이 그려 넣어 과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지만,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퀄리티가 저하되지 않는 타협점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항상 실루엣을 고려해 그림을 그리신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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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맞아요. 이번 그림도 실루엣의 조화를 신경 써서 그렸습니다. 수박 튜브와 수평선이 둥근 모양인 것에 비해 모자 끝부분이나 야자수 이파리는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밸런스를 고려하며 그린 그림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그림을 전공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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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했는데, 점차 캐릭터 디자인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업계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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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네, 좋아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그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대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반대하셔서, 일단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잘 못 봐서….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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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이제 그림의 길은 포기해야 하는 건가 하고 생각하던 때에 "네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고, 그렇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는 게 좋지 않겠어?"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해 주셨죠.

그림에 대한 진심 어린 자세와 노력이 있어 길이 열린 거네요. 꿈이 이루어진 지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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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제가 그린 일러스트가 공개돼서 유저분들에게 반응이 좋을 때입니다. 항상 저만의 특색을 살려 그리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캐릭터 좋은데’ 하며 좋아해 주실 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하며 저도 같이 공감하고 있습니다(웃음).

일이 아닌 개인적인 시간에도 그림을 그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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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그리네요. 그림 그리는 감각을 좋아해서 습관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그저, 문제가 있다면 운동 부족을 해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gutenberg-examples
해진
저는 요즘 건강을 생각해 제철 채소나 과일을 챙겨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수박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란 마음으로 그렸으니, 이 일러스트를 보시고 수박이 먹고 싶어지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캘린더 이미지

iPhone용/1125×2436 Android용/1125×2001 PC용/1920×1080(흰 배경) PC용/1920×1080(검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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