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 2022] 메인 종목 선정! 세계로 뻗어 나가는 'Granblue Fantasy: Versus(GBVS)’의 e스포츠 전개
세계적인 격투 게임 대회 EVO 2022의 메인 종목으로 Granblue Fantasy: Versus(이하 GBVS)가 선정됐습니다. 2022년 8월 5~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앞서 'GBVS'가 2020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e스포츠 종목으로서 어떻게 전개해 왔는지 담당자인 프로젝트 매니저와 콘텐츠 프로듀스실의 스태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신규 배틀 시스템 추가!
'GBVS'의 매력
우선, 이번에 ‘GBVS’가 메인 종목으로 선정된 ‘EVO’는 어떤 대회인가요?
EVO는 ‘The Evolution Championship Series’의 약자로, 매년 여름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규모의 격투 게임 대회입니다. 격투 게임별로 독립적인 개최되는 오픈 토너먼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자랑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중지되었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세계 대회의 종목이 됐는데, ‘GBVS’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스포츠의 경기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조작이 단순해 플레이하기 쉽다는 특징을 가지면서도 격투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단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유저분들이 꾸준히 플레이해 주시고 있습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정기적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니 ‘EVO’에서의 글로벌한 열기를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GBVS'의 '단순한 시스템으로 누구든지 플레이하기 쉬운 게임'이란 특징을 잃지 않도록 기존 'GBVS'의 기본은 남기면서, 한층 더 나은 게임이 되도록 개발을 담당하는 아크시스템웍스와 상의를 거쳐 2022년 6월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배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업데이트에서 어떤 배틀 시스템이 추가된 건가요?
새롭게 '택티컬 무브'와 '오버 드라이브'가 추가됐습니다.
택티컬 무브는 오의 게이지를 50% 사용하여 공격 및 방어에 활용할 수 있으며, 오버 드라이브는 발동 시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전의 오의 게이지는 100% 쌓은 후 '오의'나 '해방 오의' 발동에만 쓸 수 있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게이지가 50%인 상태에서도 쓸 수 있게 되어 승부수를 걸 기회가 늘었습니다. 게이지가 50% 쌓이면 적극적으로 택티컬 무브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분도 계시기 때문에 상대방의 게이지를 확인해 가면서 싸워야 하는 심리전을 펼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또한 오버 드라이브로 강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 밖에 신규 시스템의 화려한 연출로 플레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한층 더 강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 후 반응은 어땠나요?
“오의 게이지 활용이 더 재밌어졌다!”, “신규 시스템이 추가돼 많은 플레이어가 돌아와 즐겁다.” 같은 유저분들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한 업데이트 후 일간 액티브 유저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게다가 반짝하고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유저 주체로 저변 확대
Cygames Cup과 ES 대회의 지향점
‘GBVS’출시 당시 사이매거진 기사에서 ‘e스포츠 전개’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것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출시 후 지금까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e스포츠로서 어떤 노력을 해오셨나요?
크게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RAGE]에서 ‘GBVS’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다만 RAGE ‘GBVS’는 6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예선 2일, 준결승과 결승 각각 1일, 총 4일에 걸쳐 열리며, 상금이 걸려있는 대규모의 경기성 높은 대회였습니다.
그보다 다양한 유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RAGE보다 짧게 3개월에 한 번씩 하루 안에 승자가 가려지는 온라인 대회 'GBVS Cygames Cup(이하 사이게임즈컵)'을 2021년 여름부터 사이게임즈 주최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성이 높았던 RAGE 참가를 망설였던 분들도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대회입니다.
사이게임즈컵은 다양한 유저분들이 참가해 주시는 대회로, 참가상으로 특별 컬러의 캐릭터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트를 드리고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기념 상패를 드리고 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사이게임즈컵의 특징으로 게임 내에서 소통하거나 대전할 수 있는 기능인 ‘온라인 로비’를 통해 선수들의 아바타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아바타 간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대전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있으니 관전하실 때 이런 부분들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게임즈에는 e스포츠 게임으로 섀도우버스도 있는데, e스포츠를 전개하면서 섀도우버스와 연계성은 없었나요?
사이게임즈컵 같은 저희가 주최하는 대회 외에도 섀도우버스와 마찬가지로 ES(이벤트 서포트) 대회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S 대회란 “‘GBVS’의 대회를 열고 싶다”는 유저분들이나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대회 개최를 요청하시면 사이게임즈가 개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공식 대회 로고를 제공하는 정도였지만, 참가상을 지원하거나 ‘GBVS’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개최를 홍보하는 등, 조금씩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도쿄에서 개최된 'GBVS 스피어 Vol.1'은 ES 대회 중에서도 규모가 큰 대회였습니다. RAGE와 사이게임즈컵에서 우승한 debagame 씨와 e스포츠 캐스터 나카오 씨가 주최 겸 MC로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해당 대회는 ‘GBVS’의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GBVS’는 코로나19 시기에 출시되어 온라인상으로만 인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라 행사장에 방문해 유저분들의 열기를 직접 체감했을 때에는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대회 모습은 영상(일본어)으로 남겨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봐주세요.
'GBVS 스피어'는 오프라인이었지만, 온라인에서도 공식 ES 대회가 개최됐죠.
네. 아직 사회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참가가 어려운 분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온라인 ES 대회도 개최했습니다. 2022년 6월의 'GBVS 공식 ES 대회 Vol.1 with 카토 에미리'는 말 그대로 카토 에미리 성우님을 모시고 개최한 대회입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ES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앞장서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포트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식 첫 세계 대회
'GBVS' 관전 포인트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 공식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해외에서 개최할 예정이 있으신가요?
해외 유저분들로부터 “해외에서도 대회를 열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향후 어떻게 해 나갈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VO 2022'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게임즈컵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글로벌한 선수들의 수준 높은 대전에 주목해 주세요. 'EVO 2022'는 공식 첫 세계 대회이기도 하니 현지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중계방송으로 시청하시면서 함께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VO 2022' 공식 사이트 'EVO 2022' 중계 사이트© Cygames, Inc. Developed by ARC SYSTEM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