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설비 특집 Vol.4 ‘LightCage’를 채용한 최첨단 페이스 스캐너 도입! 개발과 직결된 압도적인 실사화 소재 만들기에 다가가다

사이게임즈는 기업 비전인 ‘최고의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개발 설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내 설비 특집 Vol.4에서는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3D 페이스 스캐너’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사이게임즈에서는 사내 설비 특집 Vol.1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다방향에 배치한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한 이미지로부터 3D 데이터를 작성하는 ‘스캔 스튜디오(2017년 2월 설립)’를 시작으로 16m×9m 공간 내에 배치한 72대의 카메라로 액터의 움직임을 촬영하는 ‘모션 캡처(※) 스튜디오(2018년 2월 설립)’ 등, 하이 퀄리티의 데이터를 작성 및 수집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다수 존재합니다.

※모션 캡처…현실의 인간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기술. 3D 캐릭터를 보다 매끄럽고 리얼하게 움직일 수 있다.

모션 캡처 스튜디오

이처럼 사이게임즈는 지금까지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자사 내에 개발 환경을 구축해왔는데, 이번에 스캔 스튜디오에 포토그래메트리(※) 시스템 ‘LightCage’를 채용한 새로운 페이스 스캐너를 도입했습니다.

※포토그래메트리…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사체의 3D 모델이나 텍스처 데이터를 작성하는 기술

페이스 스캐너 설비 개요

이번에 도입한 것은 CG 데이터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얼굴(페이스)’을 촬영하여 그 데이터를 취득하는 설비입니다. 구형 프레임으로 구성된 내부에는 다수의 라이트와 고속 연사에 특화된 풀 사이즈 센서 카메라 67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컨트롤되는 156개의 멀티 플래시 라이트와 거기에 동기된 고속 연속 촬영의 조합으로 한 번에 총 603장의 RAW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근간이 되는 시스템에는 영국 ESPER Design사가 개발한 ‘LightCage’가 도입되어 물리적으로 정확한 각종 텍스처와 고정밀 메시 데이터 취득이 가능합니다. ‘LightCage’는 일본 내 도입 사례가 적을 뿐 아니라 게임 개발 오피스 내에 이러한 설비를 두고 운용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희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 스캐너의 도입 배경
보다 몰입감을 높이는 리얼한 이미지를 준비

페이스 스캐너를 도입한 첫 번째 목적은 사이게임즈가 목표로 하는 ‘최고의 콘텐츠 만들기’를 실현함에 있어서 최고의 소재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고성능 게임 하드와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으로 게임에서 표현 가능한 그래픽이 고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유저 여러분에게 몰입감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그래픽은 나날이 리얼해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는 AAA급 타이틀도 실사적인 작품이 대다수입니다.

사이게임즈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를 실현하려면 그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최고의 고정밀 모델(데이터)’이 필수 불가결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사이게임즈에서 AAA급 타이틀을 목표로 개발 중인 ‘Project Awakening’도 실사적이고 정밀도 높은 모델을 많이 사용한 작품입니다.

한편, 고정밀 모델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는 인적, 시간적 코스트가 발생합니다.

사람은 ‘얼굴의 표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 모델에 조금이라도 위화감이 있으면 바로 눈치챕니다. 이에 지금까지는 고도의 기술을 갖춘 캐릭터 아티스트의 손으로 여러 번의 수정을 거듭하여 제작하는 체제가 필요했습니다.

이번에 최첨단 페이스 스캐너를 도입함으로써 ‘얼굴의 고정밀 CG 모델’을 보다 짧은 시간에 많이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기존의 설비로는 어려웠던 ‘물리적으로 올바른 물체의 색과 빛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커다란 포인트입니다. 또한 스캐너에 관련된 설비로 매니코어 CPU, 멀티 GPU, 대용량 메모리로 구성된 데이터 처리 서버를 설치해 촬영 후의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최대한 빠른 속도로 실행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각종 처리를 끝마친 최종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개발 거점 내에 스튜디오가 존재하는 이점 중 하나로 회의를 비롯한 촬영 준비나 촬영 후 원활한 데이터 주고받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이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더욱 긴밀한 연계 속에서 사내 각 프로젝트에 고품질 소재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사적 표현의 극치!
촬영 모습과 완성되는 데이터

여기서부터는 실제로 모델을 촬영하여 데이터가 완성되기까지의 흐름을 설명하겠습니다.

촬영에서는 구체 스캐너에 들어간 모델을 다방향에 배치된 라이트와 카메라로 일제히 고속 연사 촬영해 한 표정 당 한 번에 603장의 이미지를 찍습니다.

구체 프레임에 설치된 라이트와 카메라. 간접광을 배제하기 위해 배경을 새까맣게 하고 피사체에 직접 라이트를 비춤으로써 정확한 색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촬영 시의 라이트와 카메라는 제어 프로그램으로 컨트롤합니다

아래는 촬영 중의 모습을 모은 영상입니다.
※영상 안에 플래시가 번쩍거리는 장면이 있으므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촬영 후에는 데이터 처리 서버에서 ‘메타 셰이프’나 ‘리얼리티 캡처’와 같은 포토그래메트리 툴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해석함으로써 텍스처와 폴리곤 메시를 생성해 나갑니다.

촬영한 사진을 CG 데이터로 만든 것이 아래의 이미지입니다. 다른 환경에서도 각 장면에 따라 얼굴색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촬영 시에 선형 모델을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올바른 상태의 텍스처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적인 포토그래메트리'
스튜디오 설비에 관한 앞으로의 전망

여기까지 페이스 스캐너를 사용한 촬영 내용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현재는 테스트 운용 단계지만 이번에 소개한 페이스 스캐너는 앞으로 여러 작품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설비는 현재의 성능에 머무르지 않고 장래적으로는 ‘4D 촬영’이라 불리는 ‘시간’의 개념을 더한 동적 포토그래메트리의 활용까지 시야에 넣은 검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다름없는 세계가 그대로 게임 안에서 재현되는 미래도 그리 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사이게임즈는 개발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최고의 콘텐츠 만들기’는 물론, 스태프가 보다 일하기 쉬운, 보다 ‘보람찬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시대에 맞춰 사이게임즈다운 ‘최고의 환경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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