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사이게임즈는 스마트폰용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R)’를 TV 애니메이션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작은 ‘마나리아 프렌즈’와 ‘Blade Runner Black Out 2022’를 작업한 주식회사 CygamesPictures(이하, 사이픽)가 담당합니다.

TV 애니메이션판 프리코네R은 어떤 현장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제작되고 있을까요……? 전후편으로 전해드리는 이번 취재. 전편에서는 사이픽의 현장 사무실을 빠짐없이 소개해드리며, 동시에 이사 겸 TV 애니메이션판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도 보내드립니다!

CygamesPictures는 어떤 회사?

사이픽은 사이게임즈의 계열사로, 201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당초에는 사이게임즈가 운영하는 게임의 PV와 CM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담당했는데요. 그 기저에는 ‘일본의 작화 애니메이션 문화를 미래에 남기고 싶다’는, 설립 당시부터 변하지 않는 이념이 있습니다.

사이픽이 처음 세상에 내놓은 작품은 할리우드의 대작 영화와 관련된 작품인 ‘Blade Runner Black Out 2022’(2017년). 영화 및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큰 반향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픽이 다음 ‘스튜디오의 간판 작품’으로 착수한 것이 바로 TV 애니메이션판 프리코네R입니다!

TV 애니메이션판 프리코네R 제작 현장에 잠입!

현재의 사무실은 도쿄 기치조지. 원래는 미타카에 사무실이 있었는데요, 인원이 확대되면서 2018년에 기치조지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입구 근처의 진열장에는 과거 작품의 포스터와 상장 등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Blade Runner Black Out 2022’는 VFX-JAPAN 어워드 2018 <쇼트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사무실 1층. 주로 제작 진행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모인 층입니다. 작화나 배경, CG 등의 각종 소재를 종합하고 진행을 관리합니다.

조금씩 다른 스틸을 이어서 일련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화(動画)’를 체크하는 모습. 이런 작업을 디지털화하는 스튜디오도 늘어나고 있지만, 사이픽에서는 동화(動画)까지는 종이를 이용해 제작한다고 하네요.

이어서 도착한 사무실 2층은 촬영과 미술, CG 제작을 담당하는 층입니다. 이 직원분은 캐릭터의 배치를 생각하면서 배경을 그리는 중인 모양입니다.

펜 태블릿을 이용해 제작한 배경의 한 장면입니다. 기기 성능이 퀄리티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기본적으로는 고성능의 기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작화(캐릭터)나 배경, CG 같은 소재를 조합해서 최종 애니메이션의 형태로 만드는 ‘촬영’ 작업입니다. 이 공정에서 라이팅이나 각종 이펙트 처리를 더하게 됩니다.

사무실 3층으로 올라가면, 작품의 중추인 캐릭터를 그리는 ‘작화’팀의 작업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 제작용 작화 책상을 제작하는 메이커의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 책상, 본 적 있다!’ 하시는 분도 많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작화팀 직원들의 책상에는 TV 애니메이션용 설정 자료가 붙어 있어서, 그 설정 자료를 보면서 작화를 합니다.

TV 애니메이션 판 프리코네R의 설정 자료 중 일부. 캐릭터를 그리거나 움직임을 붙일 때 공통되는 자료입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정해서 공유해 두는 것이 퀄리티를 유지하는 포인트라고 하네요.

사무실 취재가 일단락되었으니, 사이픽의 이사이자 TV 애니메이션판 프리코네R의 프로듀서를 맡고 계신 카시마 슌 씨에게, 사이픽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들어보았습니다!

일본의 작화 애니메이션 문화를 미래에 남기기 위해
애정을 갖고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주식회사 CygamesPictures 이사
TV 애니메이션판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프로듀서
카시마 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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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리아 프렌즈’(2019년 1월 일본 내 TV 방송)와 ‘Blade Runner Black Out 2022’(2017년 Web 공개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를 담당한 크리에이터. CygamesPictures의 이사로서 크리에이터가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조직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려주세요.

카시마 사이픽을 설립했을 당초에는 저 혼자 시작했는데, 현재는 30명 정도의 직원이 스튜디오에 있습니다. 제작∙작화∙미술∙CG∙촬영까지 일련의 부서를 갖추었고, 어느 정도의 안건은 사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흥 스튜디오라 회사로서는 성장하는 도중인데요, 현재는 각각의 상황을 똑바로 마주 보고, 다같이 서로 의견을 내면서 의사소통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직원 수가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의견을 이야기하기 쉬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사이픽은 일본의 수작업 애니메이션 문화를 남기고 브랜드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기 때문에, 해외에 수출할 것도 계산에 넣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작품을 탄생시키려면 젊은 애니메이터의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수작업 애니메이터가 일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의 노동환경에 깔린 상식을 바꿔 갈 만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베테랑에서 중견, 신입까지. 폭넓은 나이의 작화가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 수작업 2D 애니메이터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픽이 담당한 작품 모두를 통틀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가르쳐주세요.

카시마 ‘계속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퀄리티로 작품을 제작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Blade Runner Black Out 2022’는 특수한 경위로 수주를 받은 작품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전부 모회사인 사이게임즈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모회사인 사이게임즈의 작품부터 애정을 가지고 제작하지 않으면 자회사로 시작한 의미가 없죠. 애정을 갖고, 가치 있는 퀄리티의 작품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흔들림 없는 자세를 관철한다. 그렇게 해서 사이픽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TV 애니메이션 판 프리코네R을 성심성의껏 제작 중이신데요, 어떤 작품이 될 예정인가요?

카시마 캐릭터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깊어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 깊게 파고들어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작 ‘프리코네R’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파트인데요, 게임 내 애니메이션과는 또 색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보여드리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또, ‘프리코네R’의 재미를 TV 애니메이션에서도 느끼실 수 있게 시리즈의 구성과 각본부터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입니다. 유저 여러분도, 새로이 접하시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온 힘을 다해서 제작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이상으로, 사이픽 잠입 기사 전편에서는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에 대해 리포트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회사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후편에서는 총 작화감독과 CG 디렉터의 인터뷰를 통해, 페코린느와 콧코로, 캬루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애니메이션 속에서 살아 숨 쉬는지 들여다봅니다! 사이매거진에서만 볼 수 있는, 제작자들이 작품에 쏟아붓는 애정을 듬뿍 전해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TV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제작자들의 마음 CygamesPictures에 잠입! [후편] ≫≫≫

© Princess Connect! Re: Dive Production Commit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