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리퍼'의 '최애캐 프레젠테이션'으로 폭발! 드러난 캐릭터 "사랑"의 다양성
2019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2주년을 맞이한 ‘월드 플리퍼(이하 월플)’.
1.5주년에 처음 개최된 "최애캐"의 매력을 트위터에서 이야기하는 기획, ‘최애캐 프레젠테이션’이 2주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획으로 등장!
이번에는 해당 기획을 통해 드러난 ‘월플’의 캐릭터 "사랑"의 다양성에 대해, 그 기획을 담당한 프로모션 담당 스태프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 프로모션실메구미
- 2018년 입사. 현재 ‘월드 플리퍼’와 만화 연재 서비스 ‘Cycomics’의 프로모션 담당으로서 캠페인 기획부터 TV CM 제작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맡고 있다.
기획한 계기는 '캐릭터 사랑의 시각화'
'월플'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기획으로 성장
최애캐를 유저분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한다는 기획은 꽤나 독특한 내용인데, 이런 기획을 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메구미 ‘월플’은 원래 트위터에서 진행하는 기획이 많아, 평소 유저분들의 반응을 매우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 반응을 보면서 성능이나 속성만이 아니라 비주얼이나 성격 등, 다양한 이유로 캐릭터의 팬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고, 그런 "캐릭터 사랑"을 어떻게 하면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획이 없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계기입니다.
캐릭터에 관한 기획이라면 인기 캐릭터 투표를 하는 게임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메구미 단순히 인기투표로 순위를 매겨 버리면, 상위 캐릭터만 돋보여서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전해지는 기획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최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 것이 ‘월플’의 매력 중 하나이므로, ‘나는 이 캐릭터가 좋아!’라고 하는 유저 여러분의 열의를 느낄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저분들께서 직접 소개해 주시는 형식이었는데, 지금까지의 기획들과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메구미 일단 "좋아하는 이유"가 정말로 다양해서, ‘그런 점이 좋은가’, ‘의외로 이런 포인트가 어필되는 것인가’ 하며 게임을 제공하는 입장의 저희로서도 캐릭터들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트위터에서 이루어지는 "프레젠테이션"이란 특성상, 캐릭터의 매력이 팬분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팬들에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점도 특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희가 공식적인 입장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생생하고 특별한 느낌의 기획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과 열기
캐릭터 사랑의 다양성이 엿보인 수많은 게시물
유저 여러분들이 직접 올린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보셨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메구미 올려주신 내용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열정적이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원래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첨부하고 1~2줄 정도의 설명을 덧붙인 간단한 형식을 예상했습니다만, 막상 시작되고 보니 캐릭터의 매력을 상세하게 적은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 같은 게시물이 굉장히 많아서……!
1.5주년 애니버서리 생방송에서는 원래 해당 기획에 대한 유저분들의 간단한 의견을 소개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내용을 급히 변경해서, 올려주신 작품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코너를 추가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해 주신 캐릭터는, 인기 캐릭터가 되기 쉬운 레어도가 높은 캐릭터뿐만 아니라 레어도가 낮거나 등장 횟수가 적었던 캐릭터들도 많았습니다.
메구미 그 점도 놀랐던 부분 중 하나이며, 이 기획의 재밌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캐릭터는 레어도가 높거나 성능이 좋은 캐릭터가 인기가 많은 경향이 있는데, ‘월플’의 경우엔 꼭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프레젠테이션을 봤을 때도 직접 그린 일러스트나 다양한 표정의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거나, 성능 면을 중요시한 내용이기도 하고, 최애가 된 포인트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것 등, 같은 캐릭터의 프레젠테이션이라 해도 내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캐릭터의 입덕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캐릭터 사랑의 다양성을 느꼈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게시물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메구미 모두 매력적이었습니다만, 혼자서 여러 개를 올려주시거나 트위터의 스레드 형식을 이용해서 작성해 주신 것 같은 열정 가득한 게시물들은 역시 인상에 남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종족별로 모집 일정이 나뉘어 있었습니다만, 각 종족에서 한 캐릭터씩 여러 명의 최애 캐릭터를 프레젠테이션해 주신 분이나, 최애를 1명으로 정할 수 없어서 여러 캐릭터를 프레젠테이션합니다! 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대단하네요. 정말 사랑이 넘치네요(웃음).
메구미 캠페인 종료 후에 ‘프레젠테이션하고 싶으니까 캠페인은 끝났지만 올릴래’라고 하는 프레젠테이션도 발견해서, 캠페인 보상을 초월한 사랑을 느꼈습니다(웃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5주년에 한정 캐릭터화할 캐릭터를 추천해 주시는 분을 보았을 때, 속으로 후훗 하고 생각했습니다. ‘에스텔리엘’, ‘아멜리아’, ‘셀지르’가 한정 캐릭터로 등장했는데, 최애캐 프레젠테이션 모집 기간 당시엔 미발표 상태였기 때문에 ‘발표가 나면 놀라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팀 멤버들도 환호
이번 기획을 처음 실시하실 때 고생하셨던 점이 있나요?
메구미 실제로 얼마나 응모해 주실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획의 밀도와 기간을 정할 때 고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1~3탄까지 종족을 나눠 세 기간으로 모집을 했습니다만, 각 기간의 응모 수에 큰 차이가 있으면 어쩌나, 애초에 종족별로 모집한다는 것이 유저분들 입장에서는 헷갈리지 않나 등, 걱정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종족별로 모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메구미 2개의 종족을 겸하고 있는 캐릭터를 추천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정령’인 캐릭터를 추천하고 싶을 때, 종족별로 기간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모집 기간은 내일부터지만, 정령은 오늘까지’라고 하는 일이 발생해, ‘이 캐릭터는 어느 기간에 응모하면 좋을까?’ 하는 혼란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식물/정령’ 같은 것을 한 캐릭터씩 정리해, 종족을 겸하고 있는 경우에는 모두 같은 날 모집이 되도록 조정했습니다.
어려운 퍼즐 같은 상태가 됐겠네요. 그 밖에 고민했던 부분이나 주의를 기울이신 부분이 있나요?
메구미 반대로, 종족 구분이나 일정 이외에는 굳이 세부사항을 정하지 않고 자유로움을 갖게 했습니다. 우선은 부담 없이 참가해 주셨으면 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다양성 넘치는 프레젠테이션을 올려주신 이유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당시 직접 개발하신 멤버분들도 프레젠테이션 게시물들을 보셨다고 하던데, 반응은 어땠나요?
메구미 에피소드의 작은 부분이나 대사 하나하나, 정말로 세세한 부분까지 봐주시고 계신 것에 개발팀 멤버들도 놀라워하면서, 캐릭터들에게 담은 애정이나 심혈을 기울인 부분들이 제대로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아 감격했다고 합니다. ‘최애로 선택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겁다’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개발팀 멤버들을 포함해 ‘월플’을 서비스하는 입장인 저희가, 실제로 캐릭터 사랑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좀처럼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아해 주실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싶다며, 팀의 사기 진작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주얼이나 스토리, 성격, 성능 등 다방면의 관점에서 뽑은 "최애"이므로, 일러스트레이터나 시나리오 작가 등 각 파트의 멤버마다 뿌듯해지는 포인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메구미 말씀하신 그대로, 예를 들면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심혈을 기울여 그린 포인트를 알아주었다’, ‘그릴 땐 의식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사실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며 오히려 깨닫게 해주어 즐겁다’는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최애캐 프레젠테이션만의 기쁨이네요.
메구미 그렇네요. 캠페인 후에 개발팀 멤버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게 “'월플'다운 기획이었다”라는 말입니다. ‘월플’은 발매 초기부터 한 분, 한 분의 "좋아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 온 게임이기 때문에, 프로모션 담당자로서 이번 기획을 실시할 수 있어 정말로 좋았습니다.
2주년 애니버서리에서도 등장!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획에 대한 새로운 반응
해당 기획은 지난 2주년 애니버서리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실시되었죠. 2주년만의 기획 포인트가 있나요?
메구미 큰 변화로는 종족 구분을 해서 모집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5주년에 개최했을 때, 뒤늦게 최애캐의 종족에 해당하는 기간이 끝난 사실을 알았다고 하시는 분을 보게 되어, 그럼 이번에는 기간 중 언제라도 최애캐를 올릴 수 있는 형태로 해 보려고 했습니다.
2주년 기획 발표 때 유저 여러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메구미 다행히도 예고를 했을 때 ‘좋아, 또 해야지!’ 하고 의지를 다지며 반겨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열정 가득한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는 걸까 하고 두근두근했습니다!
확실히 이번에도 열정 넘치는 고퀄 프레젠테이션이 가득했습니다.
메구미 네, 이번에는 종족을 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응모 시작부터 다양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전에 실시한 날로부터 아직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바 ‘최애 갈아타기’를 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지난번에도 참가했지만, 새롭게 이 캐릭터의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가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유저 여러분들의 애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캐릭터나 최신 메인 스토리에서 볼거리가 풍성했던 캐릭터들에 관한 프레젠테이션도 많아, 능동적으로 ‘월플’을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본 유저분들에게도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동기가 된다거나, 아직 보지 않은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읽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2주년 애니버서리 기념 생방송에서는 어떤 프레젠테이션이 소개되었나요?
메구미 지난번 캠페인으로 다양한 게시물들이 있을 거란 것은 예상 가능했기 때문에, 적어 주신 글뿐만이 아니라 올려 주신 일러스트나 그림을 소개할 수 있는 코너를 늘렸습니다.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같은 것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만의 착안점이 있는 코멘트나, 기획한 저희도 놀랄 만한 ‘의외의 캐릭터’를 소개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을 소개함으로써 ‘이 캐릭터에 흥미가 생겼다’라고 생각해 주시거나, ‘이렇게 즐기는 방법도 있구나’라고 유저 여러분들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신다면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시간상 소개하지 못한 프레젠테이션들이 많으니, 꼭 트위터에서 ‘#월플최애캐프레젠테이션(#ワーフリ推しキャラプレゼン )’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세요.
앞으로도 “'월플' 다운” 기획을 전한다
프로모션 담당으로서 할 수 있는 것
앞으로도 최애캐 프레젠테이션처럼 유저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이 계속 실시될까요?
메구미 네. 계속해서 유저분들과 운영팀의 접점을 느끼실 수 있는 기획과 유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획을 계속 진행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기획은 운영팀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참여해 주신 유저분들이 운영팀에서 생각한 '월플'의 재미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미와 좋아하는 점을 발견해 주셨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 등을 통해서 감사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싶습니다.
‘월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간다는 분위기가 ‘월플’답네요.
메구미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네요. 저는 '월플' 자체를 개발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개발팀이 만들어낸 재미와 매력을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운영팀과 유저분들 사이에는 "만드는 쪽"과 "플레이하는 쪽"이라는 거리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 사이를 잇는 것이 프로모션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양쪽의 마음을 헤아려 최고의 프로모션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주년을 맞이하여 유저 여러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메구미 먼저, 그동안 플레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년"이라고 하는 단어는 소셜 게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1년, 2년 동안 계속되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지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드는 생각은, 발매 초창기부터 플레이해 주시는 분이나 최근에 플레이하기 시작하신 분 등, 각기 다른 상황의 유저분들이 많아지면서 요구되는 것도 다양해졌다는 것입니다. 향후 3년, 5년으로 운영이 길어질수록 변화의 폭도 넓어져 갈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적절하게 유연한 기획을 세우거나 접근 방법을 생각해 내며 프로모션도 게임처럼 재밌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해 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꼭 '월플'의 세계를 즐겨주세요!